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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하반기엔 수출 반등할 것"

작성자 온유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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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
수출증가율, 올해 들어 6월에 최저 기록
"저점을 지나 점차 개선되는 추세"


정부가 올 하반기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지난달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증가율이 올해 들어 6월에 최저를 기록하며 저점을 지나 점차 개선되는 추세에 있어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일 산업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577억달러) 대비 6.0% 감소한 54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6월 무역수지는 5월보다 32억달러 개선되며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IMF 외환위기 직전(29개월) 이후 최장기간(15개월) 동안 지속된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끝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6월 무역수지 흑자에는 최근 수출 개선과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수입 감소가 모두 영향을 줬다"며 "수출은 감소율이 5월과 비교해 대폭 완화됐지만 수입은 두 자릿수 감소율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6월에는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다 품목 수출증가율 플러스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에 더해, 선박·일반기계·이차전지(소재 포함)의 수출 증가가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하락 영향으로 6월 수출도 감소했으나,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6월에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 6월 무역수지 흑자가 조기에 수출증가율 플러스 전환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범부처 수출총력지원 노력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출 확대로 연결되는 현장 애로해소와 함께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기업 10만개 사 달성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